2대의 무인기가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고 있다.
당초 제품이 조악하다며 대공용의점이 없다던 정부 당국은 뒤늦게 북한의 소행이 확실시된다며 북한으로 화살을 돌리며, 저고도 레이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보수적인 매체들은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무인기가 천안함을 피격에 이용됐다'고까지 주장하는 등 무인기 공포를 필요 이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때문에 정부는 객관적인 상황 설명으로 국민들을 안정시키기 보다는 북한의 위협을 과장하면서 우리 군의 방어태세가 해이해졌다는 본질적 문제는 피해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